玉楼春옥루춘

玉楼春——欧阳修

 술잔 앞에 두고 돌아갈 날 알리려는데, 말도 꺼내기 전 고운 임이 목메어 울먹인다. 

인생이 원래 정에 약해서 그렇지, 이 응어리가 바람이나 달과는 아무 상관없지. 

이별가로 새 노래는 짓지 말게나. 옛 곡 하나로도 애간장이 다 녹아나거늘.  

낙양성 모란이나 실컷 즐기세. 그래야 봄바람과도 쉬 헤어질 수 있으리.

别后不知君远近。触目凄凉多少闷。

渐行渐远渐无书,水阔鱼沉何处问。

夜深风竹敲秋韵。万叶千声皆是恨。

故欹单枕梦中寻,梦又不成灯又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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