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山东) 반도 동쪽 끝에 자리한 위해(威海)는 푸른 바다와 깨끗한 도시 환경으로 유명한 해변 도시입니다. "동방의 스위스"라는 별명을 가진 위해는 역사 유적지, 현대적인 휴양 시설, 그리고 신선한 해산물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도시로, 한국과도 가까워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인기 여행지입니다.
유공도(刘公岛):
위해
해안에서 배로 15분 거리에 있는 이 섬은 청일전쟁(갑오전쟁)의 역사적 현장입니다. 박물관과 기념관에서 당시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으며, 울창한 숲과 절경의 해안선이 어우러져 역사 교육과 자연 탐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위해 국제해수욕장(威海国际海水浴场):
길이 3km의 황금빛 모래사장과 맑은 물이 특징인 이 해수욕장은 여름철 피서객들로 붐빕니다. 일출과 일몰의 경치는 특히 감동적이며, 해변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여유를 만끽하기에도 좋습니다.
환취루 공원(环翠楼公园):
위해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이 공원은 전통 중국 정자와 현대적인 조경이 조화를 이룹니다. 공원 최고점에 오르면 위해 시내와 바다의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신선한 해산물:
위해는 갑오징어, 전복, 대하 등 다양한 해산물로 유명합니다. 현지 음식점에서는 생선탕이나 해물찜을 주문해 푸짐한 바다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마위 교자(鲅鱼饺子):
위해 특유의 음식인 전갱이로 만든 만두는 쫄깃한 피와 고소한 속이 일품입니다. 현지인들은 새해나 명절에 이 요리를 특별히 준비합니다.
산둥식 샤오롱바오(山东小笼包):
두툼한 피와 진한 육즙이 특징인 샤오롱바오는 위해의 길거리 음식 시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해안 자전거 투어:
위해는 약 100km에 이르는 해안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바람을 가르며 펼쳐지는 푸른 바다와 암석 절벽의 풍경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한국문화와의 교류:
위해에서 배로 4시간 거리에 있는 인천(仁川) 덕분에 많은 한국 기업과 문화가 자리잡았습니다. 한국 거리에서는 한국 식품점과 노래방, 한식 레스토랑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최적기: 5월~10월은 해변 활동에 적합하며, 겨울에는 한적한 분위기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교통: 인천에서 위해까지 페리(약 14시간)나 비행기(직항 약 1시간 20분)로 이동 가능합니다.
추천 숙소: 해안가 근처의 리조트나 한국인 운영 게스트하우스를 선택하면 편리합니다.
위해는 역사의 깊이와 현대적인 편의시설, 그리고 자연의 아름다움이 완벽하게 조화된 도시입니다. 한국과의 가까운 거리 덕분에 주말 여행지로도 제격이며, 맑은 공기와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