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간의 지혜로운 화해

update time:2024-12-11 16:13:06 Number of clicks:626 hits

        어느 할아버지 할머니가 부부싸움을 했습니다. 싸움을 한 다음, 할머니가 말을 안 했습니다. 때가 되면 밥상을 차려서는 할아버지 앞에 내려놓으시고 한쪽에 앉아 말없이 바느질을 합니다. 그러다가 할아버지가 식사를 마칠 때쯤이면 또말없이 숭늉을 떠다 놓기만 합니다. 할아버지는 밥상을 사이에 두고 미주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던 할머니가 한마디도 안 하니.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할머니의 말문을 열어야겠는데 자존심 때문에 먼저 말을 꺼낼 수는 없는 노릇입입니다. 어떻게 해야 말을 하게 할까? 할아버지는 한참동안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빨리 할머니의 침묵을 깨고 예전처럼 다정하게지내고 싶을 뿐입니다. 잠시 뒤 할머니가 다 마른 빨래를 걷어서 방안으로 가져와 빨래를 개여 옷장 안에 차곡차곡 넣었습니다. 말없이 할머니를 바라보던 할아버지는 옷장을열고 무언가 열심히 찾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저기 뒤지고 부산을 떱니다. 처음에 할머니는 못 본 척 했습니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점점 더 옷장 속에 있던 옷들을 하나 둘씩 꺼내놓기시작했습니다.할머니가 가만히 바라보니 걱정입니다. 

 저렇게 해놓으면 나중에 치우는 것은 할머니몫이니까요. 부아가 난 할머니가 볼멘 목소리로 물었습니다.”뭘 찾으시우? ” 그러자 할아버지가 빙그레 웃으며 대답하셨습니다. ”이제야 임자 목소리를 찾았구먼”. 지혜로운 하해가 필요할 때입니다. 자존심이울고 있나요? 오우! 그런 거 던져 버리세요. 그대가 손을 먼저 내미는 거. 미소를 보이는거. 그것은 승리입니다.

有一对爷爷奶奶吵架了。吵完架后,奶奶一直沉默不语。到了吃饭时间,奶奶默默地把饭菜准备好,端到爷爷面前,然后坐在一旁,一言不发地做着针线活。爷爷吃完饭后,奶奶又一声不响地给他盛来锅巴水。平时总爱在饭桌上和奶奶聊天的爷爷,看到奶奶这样沉默,心中十分郁闷。他想让她开口说话,却又因为自尊心作祟,始终无法先开口。爷爷苦思冥想该怎么打破僵局,渴望早日回到从前那种亲密无间的时光。


过了一会儿,奶奶把晒干的衣服收进屋里,叠好后整整齐齐地放进衣柜。爷爷在一旁默默地看着,终于忍不住打开衣柜,开始翻找东西,把衣柜弄得乱七八糟。起初奶奶假装没看见,但当爷爷把衣服一件件拿出来时,奶奶终于担心起来,因为她知道最后还得自己来收拾。忍无可忍的奶奶带着赌气的声音问道:“你到底在找什么?”爷爷微笑着回答:“我终于找到老伴的声音啦!”


这时,正是需要智慧来和解的时刻,扔掉那还在哭泣的自尊心吧。如果你能先伸出手,先露出微笑,那才是真正的胜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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