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반했다...新 여행지·주거지·사업지로 급부상하는 中 소도시

update time:2024-11-01 09:55:06 Number of clicks:577 hits

여행, 취향 창업, 외국인 투자...중국의 '소도시'가 젊은 세대에게 매력적인 여행지·주거지·사업지로 각광받고 있다.

◇젊은 층이 선호하는 '소도시 여행'
올해 휴일 여행지로 소도시를 선택하는 젊은 층이 늘었다. 많은 1990년대생, 2000년대생들이 휴일 내내 소도시에서 보내며 '계획 없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발 도장만 찍는 식의 여행이 아닌 여유로움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소도시가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비결은 무엇일까?
우선 최근 수년간 현지 인프라 등 여건이 개선되면서 도시와의 격차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아름다운 환경에 삶의 질까지 수준 높은 생활 공간으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빼어난 자연환경에서 사람 사는 냄새를 느끼며 가성비 높은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요즘 젊은 층의 여행에 대한 마인드 변화와도 관계가 깊다. 방문 인증샷이나 기존 구성된 상품만 따르던 방식에서 벗어나 체험과 다양한 즐길 거리를 추구하고 여행을 통해 삶의 본연에 집중하는 것을 선호하게 됐다. 이러한 추세를 통해 숨겨진 보물 같은 소도시가 점차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인사는 소도시 여행과 관련한 뜨거운 인기는 관광시장 구조 전환 및 업그레이드의 확실한 신호라며 소도시 여행이 앞으로 관광업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新농업인'이 선택한 '소도시'

농촌의 젊은 리더, 과학기술에 능통한 혁신형 인플루언서, 시장에 대한 이해와 경영 지식을 겸비한 '농업 경영인'...이들 '신농업인'은 귀향하면서 농촌에 새로운 생각과 이념을 가져왔다.

'신농업인'들은 고향으로 돌아와 창업하는 이유로 소속감·책임감과 같은 심리적인 요인 외에 농촌의 독특한 자원 우위와 광대한 발전 공간, 도시와 다를 바 없는 생활 환경 등을 꼽았다.

산시(陝西)성 옌안(延安)시 뤄촨(洛川)현 '신농업인'에게 휴대전화는 최신 농기구와 다름없다. 과수원을 경영하며 온라인 라이브방송 등으로 뤄촨 사과를 판매한다. 사과가 꽃을 피우고 과실을 맺은 후 수확·포장·운송까지 전체 생장과 생산 과정을 라이브로 보여준다. 판매 성수기에는 하루 만에 사과 1천 상자를 판매한 경우도 있다.

◇외국인에게 매력적인 '소도시' 

외국인도 마찬가지다. 중국을 찾은 많은 외국인은 이젠 흔한 관광지 대신독특한 매력의 소도시를 찾고 있다.

'세계의 슈퍼마켓'으로 불리는 저장(浙江)성 이우(義烏)시가 대표적이다. 중국어로 물건 가격을 흥정하는 아프리카인, 유모차를 밀며 가족과 함께 인형을 구입하는 아랍인...이우 국제비즈니스성에선 영어, 프랑스어, 아랍어 등 여러 언어가 들린다.

이우시는 최근 수년간 비즈니스 환경 최적화를 추진해 외국인 투자자의 생활 및 사업에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초 '이우시 외국인 국제화 비즈니스 환경 서비스 최적화를 위한 10가지 조치'가 발표됐다. 조건에 부합하는 외국인에게 2~5년 기한의 거류허가증이 발급되고 투자형 외국인의 경우 기업 등록, 사업, 거류 등 사안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 이후 하루 평균 2만2천 명이 넘는 외국인 투자자가 이우시를 방문했다. 그중 상주 외국인 수는 1만5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급증했다. 많은 외국인이 이우시가 사업하기 편리하고 거주하기도 좋다고 입을 모은다. 올해 이우 국제비즈니스성이 오픈한 이후 하루 방문자 수는 약 3천500명(연인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점차 많은 젊은이와 외국인이 중국 소도시를 찾으면서 '소도시 경제'에 활력이 넘쳐나고 있다. 새로운 발전 기회를 맞고 있는 소도시들의 앞날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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