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time:2024-11-01 09:55:06 Number of clicks:577 hits
◇'新농업인'이 선택한 '소도시' 농촌의 젊은 리더, 과학기술에 능통한 혁신형 인플루언서, 시장에 대한 이해와 경영 지식을 겸비한 '농업 경영인'...이들 '신농업인'은 귀향하면서 농촌에 새로운 생각과 이념을 가져왔다. '신농업인'들은 고향으로 돌아와 창업하는 이유로 소속감·책임감과 같은 심리적인 요인 외에 농촌의 독특한 자원 우위와 광대한 발전 공간, 도시와 다를 바 없는 생활 환경 등을 꼽았다. 산시(陝西)성 옌안(延安)시 뤄촨(洛川)현 '신농업인'에게 휴대전화는 최신 농기구와 다름없다. 과수원을 경영하며 온라인 라이브방송 등으로 뤄촨 사과를 판매한다. 사과가 꽃을 피우고 과실을 맺은 후 수확·포장·운송까지 전체 생장과 생산 과정을 라이브로 보여준다. 판매 성수기에는 하루 만에 사과 1천 상자를 판매한 경우도 있다.
◇외국인에게 매력적인 '소도시'
외국인도 마찬가지다. 중국을 찾은 많은 외국인은 이젠 흔한 관광지 대신독특한 매력의 소도시를 찾고 있다.
'세계의 슈퍼마켓'으로 불리는 저장(浙江)성 이우(義烏)시가 대표적이다. 중국어로 물건 가격을 흥정하는 아프리카인, 유모차를 밀며 가족과 함께 인형을 구입하는 아랍인...이우 국제비즈니스성에선 영어, 프랑스어, 아랍어 등 여러 언어가 들린다.
이우시는 최근 수년간 비즈니스 환경 최적화를 추진해 외국인 투자자의 생활 및 사업에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초 '이우시 외국인 국제화 비즈니스 환경 서비스 최적화를 위한 10가지 조치'가 발표됐다. 조건에 부합하는 외국인에게 2~5년 기한의 거류허가증이 발급되고 투자형 외국인의 경우 기업 등록, 사업, 거류 등 사안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 이후 하루 평균 2만2천 명이 넘는 외국인 투자자가 이우시를 방문했다. 그중 상주 외국인 수는 1만5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급증했다. 많은 외국인이 이우시가 사업하기 편리하고 거주하기도 좋다고 입을 모은다. 올해 이우 국제비즈니스성이 오픈한 이후 하루 방문자 수는 약 3천500명(연인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