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time:2024-08-30 15:42:06 Number of clicks:654 hits
4.나는 이렇게 해서 또 한 가지 아주 중요한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어린 왕자가 태어난 별이 겨우 집 한 채보다도 클까 말까 하다는 것이다! 그게 그렇게 놀라운 일은 아니었다.
지구,목성,화성,금성, 이렇게 이름이 붙은 큰 떠돌이 별들 외에도 아주 작아서 망원경으로도 잘 보이지 않는 다른 별들이 수백 개도 더 있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었다. 천문학자가 이런 별을 하나 발견하면 이름 대신 번호를 붙여 준다. '소행성 3251.' 예를 들어 이렇게 부른다.
我还了解到另一件重要的事,就是他老家所在的那个星球比一座房子大不了多少。
这倒并没有使我感到太奇怪。我知道除地球、木星、火星、金星这几个有名称的大行星以外,还有成百个别的星球,它们有的小得很,就是用望远镜也很难看见。当一个天文学者发现了其中一个星星,他就给它编上一个号码,例如把它
称作“325小行星”。
나는 어린 왕자가 소행성 비612에서 왔다고 생각하는데, 거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이 소행성은 1909년 터어키의 어느 천문학자가 단 한 번 망원경으로 보았을 뿐이다.
我有重要的根据认为小王子所来自的那个星球是小行星B612。这颗小行星仅仅在1909年被一个土耳其天文学家用望远镜看见过一次
그때 이 천문학자는 국제 천문학회에서 자기가 발견한 것에 대해 어마어마한 발표를 했다. 그러나 그가 입은 옷 때문에 누구 하나 그의 말을 믿는 사람이 없었다. 어른들은 언제나 이렇다.
当时他曾经在一次国际天文学家代表大会上对他的发现作了重要的论证。但由于他所穿衣服的缘故,那时没有人相信他。那些大人们就是这样。
소행성 비612의 명성을 위해서는 참으로 다행스럽게 터어키의 한 독재자가 그의 백성들에게 유럽식으로 옷을 입으라고 명령하고, 그렇지 않으면 사형에 처한다고 했다. 그 천문학자는 1920년에 아주 맵시 있는 옷을 입고 발표를 다시 했다. 이번에는 모두 그의 의견을 받아들였다.
내가 소행성 비612에 대해 이런 세세한 이야기를 늘어 놓고, 그 번호까지 분명히 말해 두는 것은 다 어른들 때문이다. 어른들은 숫자를 좋아한다. 여러분들이 새로운 친구를 사귀었다고 어른들에게 말하면, 어른들은 도무지 가장 중요한 것은 물어보지 않는다. "그 애의 목소리는 어떠냐? 그 애도 나비를 채집하느냐?" 절대로 이렇게 묻는 법이 없다."그 앤 나이가 몇이지? 형제들은 몇이나 되고? 몸무게는 얼마지? 그 애 아버진 얼마나 버니?" 항상 이렇게 묻는다. 만일 여러분들이 "나는 아주 아름다운 장미빛 벽돌집을 보았어요. 창문에 제라늄이 있고,지붕 위에 비둘기가 있고....." 이런 식으로 어른들에게 말한다면, 어른들은 그 집을 상상해 내지 못할 것이다. 그들에겐 "나는 십만 프랑짜리 집을 보았어요." 라고 말해야 한다. 그때야 비로소 그들은 소릴 친다. "얼마나 아름다울까!" 그러니 여러분들이 "어린 왕자가 있었다는 증거는 그애가 멋있었다는 것이고, 그애가 웃었다는 것이고, 그애가 양을 갖고 싶어 했다는 것이다. 누군가가 양을 갖고 싶어 한다면 그것은 그 사람이 살아 있다는 증거이다."라고 어른들에게 말한다면, 그들은 어깨를 으쓱하며 여러분들을 어린아이로 취급할 것이다.
幸好,土耳其的一个独裁者,为了小行星B612的声誉,迫使他的人民都要穿欧式服装,否则就处以死刑。1920年,这位天文学家穿了一身非常漂亮的服装,重新作了一次论证。这一次所有的人都同意他的看法。
我给你们讲关于小行星B612的这些细节,并且告诉你们它的编号,这是由于这些大人的缘故。这些大人们就爱数目字。当你对大人们讲起你的一个新朋友时,他们从来不向你提出实质性的问题。他们从来不讲:“他说话声音如何啊?他喜爱什么样的游戏啊?他是否收集蝴蝶标本呀?”他们却问你:“他多大年纪呀?弟兄几个呀?体重多少呀?他父亲挣多少钱呀?”他们以为这样才算了解朋友。如果你对大人们说:“我看到一幢用玫瑰色的砖盖成的漂亮的房子,它的窗户上有天竺葵,屋顶上还有鸽子…”他们怎么也想象不出这种房子有多么好。必须对他们说:“我看见了一幢价值十万法郎的房子。”那么他们就惊叫道:“多么漂亮的房子啊!”
要是你对他们说:“小王子存在的证据就是他非常漂亮,他笑着,想要一只羊。他想要一只小羊,这就证明他的存在。”他们一定会耸耸肩膀,把你当作孩子看待!
그러나 "그는 소행성 비612로부터 왔다."고 말하면 어른들은 곧 알아듣고, 질문 따위를 늘어 놓아 여러분들은 귀찮게 하지 않을 것이다. 어른들은 언제나 이렇다. 그들을 탓해서는 안된다. 어린이들은 어른들을 아주 너그럽게 대해야 한다. 그러나 삶을 이해하고 있는 우리들은 숫자 같은 것은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나는 이 이야기를 선녀 이야기식으로 시작하고 싶었다.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었다.
"옛날에 자기보다 조금 클까말까 한 별에 어린 왕자가 하나 살고 있었는데, 그는 친구가 갖고 싶어서..... "삶을 이해하는 사람들의 눈에는 이런 식의 이야기가 훨씬 더 진실하게 보였으리라. 그러나 내가 그렇게 이야기 하지 못한 것은 다른 사람들이 내 책을 가볍게 읽어 버리는 것이 싫었기 때문이다. 이제 이 추억을 이야기 하려니 온갖 슬픈 생각이 다 떠오른다. 내 친구가 양을 가지고 떠난 지도 어언 육 년이 되었다. 내가 여기에다 그 모습을 그리려고 애를 쓰는 것은 그애를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이다. 친구를 잊어 버린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누구나 다 친구를 가졌던 것은 아니다.
但是,如果你对他们说:“小王子来自的星球就是小行星B612”,那么他们就十分信服,他们就不会提出一大堆问题来和你纠缠。他们就是这样的。小孩子们对大人们应该宽厚些,不要埋怨他们。
当然,对我们懂得生活的人来说,我们才不在乎那些编号呢!我真愿意象讲神话那样来开始这个故事,我真想这样说:
“从前呀,有一个小王子,他住在一个和他身体差不多大的星球上,他希望有一个朋友…”对懂得生活的人来说,这样说就显得真实。
我可不喜欢人们轻率地读我的书。我在讲述这些往事时心情是很难过的。我的朋友带着他的小羊已经离去六年了。我之所以在这里尽力把他描写出来,就是为了不要忘记他。忘记一个朋友,这太叫人悲伤了。并不是所有的人都有过一个朋友。
그리고 나도 숫자밖에는 관심이 없는 어른들처럼 되어 버릴지 모른다. 내가 이제 다시 그림물감 한 갑과 연필 몇 자루를 사온 것은 이것 때문이다. 내 나이 여섯 살 적에 속이 보이는 보아뱀과 속이 보이지 않는 보아뱀의 그림 외에는 전혀 손대지 보지 못한 내가 이 나이에 다시 그림을 시작한다는 건 힘든 일이다. 나는 물론 힘이 닿는 한 그의 모습과 가장 비슷한 초상화를 그리려고 노력하겠다. 그러나 성공할 수 있을는지 정말 자신이 없다. 어떤 그림은 그런대로 괜찮지만 어떤 그림은 아주 다른 것이 돼 버린다. 키를 어림잡는 데도 좀 서투르다.
이쪽 어린 왕자는 너무 크고 저쪽은 너무 작다.
옷 색깔을 놓고도 역시 망설여진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도 해 보고 저렇게도 해 보고 되건 안 되건 이럭저럭 더듬어 본다.
필경은 아주 중요한 부분에 가서 잘못을 저지를 것만 같다. 그래도 나를 용서해 주어야 한다. 내 친구는 아무런 설명도 해 주지 않았다. 어쩌면 내가 자기와 같으리라고 생각했던가 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나는 상자를 통하여 그 속에 있는 양을 볼 줄 모른다. 어쩌면 나도 얼마만큼은 어른들처럼 되어 버린 것 같다. 아마 늙어 버렸나 보다.
再说,我也可能变成那些大人那样,只对数字感兴趣。也正是为了这个缘故,我买了一盒颜料和一些铅笔。象我这样年纪的人,而且除了六岁时画过闭着肚皮的和开着肚皮的巨蟒外,别的什么也没有尝试过,现在,重新再来画画,真费劲啊!当然,我一定要把这些画尽量地画得逼真,但我自己也没有把握。一张画得还可以,另一张就不象了。还有身材大小,我画得有点不准确。在这个地方小王子画得太大了些,另一个地方又画得太小了些。对他衣服的颜色我也拿不准。于是我就摸索着这么试试那么改改,画个大概齐。我很可能在某些重要的细节上画错了。这就得请大家原谅我了。因为我的这个朋友,从来也不加说明解释。他认为我同他一样。可是,很遗憾,我却不能透过盒子看见小羊。我大概有点和大人们差不多。我一定是变老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