腊八节, 납팔절

update time:2024-03-05 14:04:10 Number of clicks:662 hits

안녕하세요, 서정입니다. 오늘 여러 분들과 함께 나눌 주제는 납팔절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매년 음력 12월 8일은 중국의 명절, 라빠쩨(腊八节, 납팔절)입니다.납팔절은 불교에서 지키는 성대한 기념일 중 하나로,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기 위해 여러 해 동안 수행하면서 앙상한 모습을 띌 때 양치기 소녀를 만나 공양 음식을 받아먹은 후 체력을 회복했다는 데서 유래합니다. 이후 석가모니는 해탈에 있어 고행만이 도리가 아님을 깨닫고 보리수 밑에서 12월 8일에 득도했습니다. 이를 기념하여 중국에서는 매년 음력 12월 8일에는 법회를 열고 쌀과 열매 등 여러 재료로 죽을 끓여 부처에게 바치는 의식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의식은 점차 민속 축제로 변화하면서 현재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지난 1월 10일 납팔절 행사가 열렸던 타오쨔쩐(陶家镇)은 죠롱포취(九龙坡区) 내 서남부에 위치하며, 인구 약 22,000명의 작은 마을입니다. 납팔절 행사에는 해당 지역 주민 뿐 만 아니라 주변 마을에서도 함께 즐기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행사에는 무형문화유산 전통공예 전시도 함께 열려 참여자들의 눈을 즐겁게 했습니다. 자녀와 함께 관람한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다양한 전통공예 체험을 시켜주고 사진을 찍느라 바빴습니다. 한편에서는 다양한 재료를 넣어 만든 해당 지역 라빠죠와 함께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고 시식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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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중국 한족의 풍습인 샤주니엔(杀猪年:새해가 오기 전 돼지를 잡는 설 풍습)도 함께 진행되면서 갓 잡은 신선한 돼지고기를 이용해 파오주탕(刨猪汤)을 만들어 팔았습니다. 중국에서는 평소에 돼지를 잡으면 한 가족이 돼지고기를 그 날 다 먹지 못하기 때문에 남은 고기를 팔아 돈을 벌었습니다. 그러나 새해 전날만큼은 남은 고기를 팔지 않고 새해를 위한 만두나 요리 재료 등을 만드는 용도로 다 썼다고 전해집니다

 

행사는 저녁 시간, 중국 공영방송 《CCTV 13》을 통해서도 “중국의 라빠쩨는 어떤 분위기이며, 중국 사람들은 이날 어떤 음식을 먹는가”라는 내용으로 보도 되었습니다. 납팔절 행사로 붐비는 모습은 작은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는 듯 했습니다. 라빠죠를 먹는 이들의 표정도 하나같이 밝아 보는 사람도 행복하게 만들었습니다. 중국에서는 “라빠죠를 먹고 나면 복을 받는다”고 인식합니다. 그래서 이날은 가족, 사랑하는 사람들과 라빠죠를 나눠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사람들의 소망처럼 올 한해가 희망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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